안양시, 올해 '안양형 교육사업'에 443억 투입

진로페스티벌이 열리고 있다. /사진제공=안양시


안양시는 올해 ‘안양형 교육사업’ 분야에 443억원을 투입한다고 10일 밝혔다.


무상교육 분야가 267억원으로 가장 많고 공교육 활성화(73억원), 교육환경 개선(64억원), 혁신교육(39억원) 등의 순이다.


시는 우선 무상교육 분야에 267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중·고교 신입생 교복과 체육복 구입비용, 고교무상교육비와 친환경 무상급식 등이 핵심이다. 무상급식에는 GMO(유전자변형 농산물) 없는 친환경 우수식재료가 포함돼 있다. 특히 체육복 구입비 지원은 시가 경기도 지자체로는 최초로 2020년부터 시행했다.


시는 교육환경 개선에 64억원을 투입한다.


쾌적한 학습환경을 위해 체육관 환경미화(청소비)비용과 특별교실 공기청정기 임대비를 지원하고, 교내 체육관 환경개선과 노후시설 개선에 51억원을 편성해 놓았다. 특히 학교 여성화장실 내 생리대 무료지급기를 신설하고, 생리용품 구입비를 지원함으로써 학생들의 편의를 돕는다.


시는 73억원을 각 학교에 지원해 공교육 활성화를 꾀한다.


과학·수학·예술분야의 재능이 남다른 학생 영재교육에 3억원을 지원한다.


직업계고를 대상으로는 학과개편과 진로캠프 사업을 지원해 학생들 스스로의 진로 설정을 돕는다. 또 덕천초등학교 특수교육지원센터에는 대상 학생들의 미래 자립을 위한 직업 교육과 다양한 체험 등을 위한 운영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어린 학생들에게 기쁜 소식으로 시의 지원을 통해 관내 41개 모든 초등학교에 교통안전도우미가 배치되고 생존수영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인문계 고교에 대한 고교학점제도 새로이 지원(12억5,000만원)한다.


올해 경기도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에 대비해 학교 현장에서의 안정적 정착을 위함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시대에 부응해 태블릿PC 등 정보화 기자재 보급(19억원) 역시 신속히 추진한다. 5개교(안양·달안·관양초교, 신안·부안중)에 대한 영어체험센터 운영도 지원한다.


39억원이 편성된 안양형 혁신교육사업을 보면 학교별 특성을 고려한 창의적 교과 과정인‘안양시 희망창조학교’운영, 1인1악기 수업운영을 비롯한 학년별 특색교육이 포함돼 있다. 특히 초교 4학년을 대상으로는 FC안양이 함께하는 축구교실이 신규 사업으로 추가됐다.


이밖에 안양시는 교육분야와는 별도로 145억원을 편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동아리 활동 지원부터 청소년수련시설, 문화의 집,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의 시설 운영을 지원해 꿈과 희망을 펼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교육은 백년대계다. 장래의 꿈과 용기를 심어주고 면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현재 세대의 임무라고 생각한다”며 “스마트 행복도시 실현에 교육복지를 더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