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확산 속도…9시 기준 5만 2288명 확진 또 역대 최다

11일 오전 서울 광진구청 재난안전대책본부 종합상황실에서 직원이 역학조사 모니터링을 위해 전화통화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거센 가운데 11일 오후 9시까지 이미 5만명을 웃도는 확진자가 나왔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모두 5만 2288명으로 집계됐다. 오후 9시 기준 5만명 이상 확진은 이날이 처음이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12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대면접촉과 이동량이 늘어났던 설 연휴를 거치며 이번 주 내내 대규모 환자 발생이 이어지고 있다.


방역 당국은 이달 말께 일일 신규 확진자가 13만∼17만명대 수준에 이를 수 있다고 보고 있으며, 국가수리과학연구소는 내달 초 하루 최대 36만명에 달하는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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