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우크라 침공 공포에 코인 줄줄이 급락

비트, 2.5% 내린 5100만원대
이더, 5% 미끄러진 358만원대
미 안보보좌관 "러시아 우크라 침공, 언제든 일어날 수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임박했다는 공포에다 미국의 고강도 긴축 우려까지 덮치며 암호화폐 가격도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12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오전 8시 50분 현재 2.47% 떨어진 개당 5181만원에 거래 중이다. 세계 암호화폐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4.87% 하락한 358만원에 손바뀜이 이뤄지고 있다. 리플은 8% 넘게 급락한 926원에, 솔라나도 9% 미끄러진 약 12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업비트 원화 시장에 상장된 100여 개의 코인 중 가격이 전 날보다 오른 것은 5개에 불과했다.


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 등으로 전세계 금융시장이 휘청였기 때문이다. 위험자산으로 평가받는 암호화폐 가격도 크게 내렸다. 11일(현지시간)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언제든 일어날 수 있다”며 현재 진행 중인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끝나기 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공격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날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03.53포인트(1.43%) 내린 34,738.0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85.44포인트(1.90%) 떨어진 4,418.6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94.49포인트(2.78%) 급락한 13,791.15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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