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을 통해 구현되는 감정을 탐구하다…국립현대무용단 '몸쓰다'

4월 1∼3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국립현대무용단이 오는 4월 1~3일 서울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올해 첫 공연으로 ‘몸쓰다’를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2013~2016년 무용단 예술감독을 지내며 ‘불쌍’, ‘이미아직’, ‘공일차원’ 등을 무대에 올린 안애순 안무가의 새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감정이 어떻게 신체를 통해 구현되고, 어떻게 하나의 문화적 특성으로 자리잡는지를 살펴본다. 개인의 역사와 기억, 심상, 환경이 몸의 움직임을 개별화시켜나가는 과정도 탐구한다. 지난해 12월 공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무용수 11명이 무대를 채울 예정이다.


국립현대무용단은 “질병과 격리의 시기에 우리가 자신의 몸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으며 접촉이 금지된 상태에서 몸이 어떻게 타인과의 관계를 형성해나가고 있는지 생각해보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이번 공연에는 피정훈(작곡·사운드디자인), 김종석(무대디자인), 임선옥(의상디자인), 후지모토 타카유키(조명디자인) 등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해 시청각적인 즐거움을 더해준다. 2일 오후 3시 공연 후에는 관객과의 대화 행사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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