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주’ 삼성전자, 내달 16일 정기주총 개최…사전투표·온라인 시청 가능

재무제표 승인·사내외이사 선임 등 안건 다뤄질 계획
전자투표시스템으로 의결권 행사 가능

지난해 진행된 52회 삼성전자 정기 주주총회에서 김기남 당시 삼성전자 부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005930)가 내달 16일 정기 주주총회를 연다. 삼성전자 주주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직접 참석하지 않아도 투표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주주총회에서 재무제표 승인과 사외이사 선임, 사내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이사의 보수한도 승인 등의 안건을 상정한다고 15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2020년부터 주주들이 주주총회에 직접 참석하지 않아도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전자투표 제도를 도입했다. 전자투표는 3월 6일 오전 9시부터 3월 15일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주주들은 전자투표시스템에서 주주 정보를 등록한 후, 소집공고와 의안별 상세 내역 등을 확인하고 의안별로 투표행사 버튼을 눌러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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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올해도 주주 편의와 코로나19 등을 감안해 주주총회를 온라인으로 중계한다. 주주들은 별도로 마련된 사이트를 통해 온라인 중계 시청을 신청하고 안건별 질문도 등록할 수 있다. 신청 기간은 전자투표 참여 기간과 동일하다. 다만, 현행법상 주총 당일 온라인 중계를 시청하면서 주총 안건에 대해 온라인으로 투표를 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사전에 전자투표를 통해 의결권을 행사하거나 의결권 대리행사를 신청해야 한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철저한 코로나19 방역 체제를 갖춰 주주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주주총회장에는 방역패스가 도입될 예정이며, 주총장 출입에 대한 정부 지침 변경시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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