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 발리예바 82.16점, 개인 최고점에 8.29나 모자라[베이징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 쇼트 연기 뒤 눈물 뚝뚝

연기를 마친 뒤 아쉬워하는 카밀라 발리예바. 연합뉴스

도핑 양성 반응을 보이고도 스포츠중재재판소(CAS)의 구제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인전에 출전한 카밀라 발리예바(러시아올림픽위원회)가 자신의 세계 기록(90.45점)에 크게 못 미치는 82.16점을 받았다.


15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발리예바는 첫 번째 점프 과제부터 흔들렸다. 트리플 악셀을 뛰다가 두 발로 착지하는 실수를 펼쳤다. 부담감 탓인지 완성도 있는 연기를 보여주지 못했다. 발리예바는 연기를 마친 뒤 눈물을 보여 최근 사태를 겪으며 복잡해진 심경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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