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에서 개발 주관 중인 차세대중형위성 2호 가상이미지. 사진 제공=KAI
한국항공우주(047810)산업(KAI)이 국내 항공 영상 분석전문업체 메이사와 합작법인을 설립해 위성 활용 서비스 분야에 본격 진출한다고 16일 밝혔다.
KAI는 최근 글로벌 우주시장이 단순 구매에서 벗어나 위성 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 영역으로 확장되는 추세에 따라 협업을 결정하고 올해 3월 안에 법인 설립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신설법인은 위성 영상 정보를 가공·분석해 지구 안에선 알 수 없었던 새로운 정보를 빠르고 편리하게 제공하는 플랫폼을 구현하여 서비스형 소프트웨어로 제품화할 계획이다.
1단계로 올해 위성 영상 처리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제품 방향성을 구체화해 내년까지 정식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2단계로 2027년까지 KAI에서 개발한 위성 플랫폼 기반의 영상분석 서비스를 구축하고 기업공개(IPO) 추진을 목표로 한다. 3단계에는 자체 개발 위성과 영상분석 서비스 패키지 수출을 통해 글로벌 시장으로 서비스를 확대함으로써 KAI 중심의 밸류체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위성데이터 분야는 3D 재구성,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4차 산업 혁멱 기술기반으로 기존 정부 중심 수요에서 민간 사업영역으로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KAI의 한 관계자는 “향후 우주 제조 분야의 체계종합 능력을 강화하고 국내외 업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운영과 서비스 분야의 밸류 체인을 구체화해 뉴 스페이스 시대의 글로벌 키플레이어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