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지오센트릭이 애경산업의 대표 세탁 세제 브랜드 ‘스파크(SPARK)’ 제품에 단일 포장재를 공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업에 따라 스파크 3㎏ 리필 제품에 사용되던 포장재는 기존 복합재질에서 SK지오센트릭이 개발 및 생산한 단일재질 포장재로 변경된다. 양사는 단일 소재 변경으로 재활용 비율을 높이고 그만큼 탄소배출량이 줄어드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기존 복합재질로 만든 포장재는 나일론과 폴리에틸렌 필름의 다층 복합 소재로 제작돼 재활용이 불가능했다. 반면 SK지오센트릭이 만든 저밀도 폴리에틸렌 단일재질 포장재는 분리배출과 재활용이 가능하다.

양사는 연간 약 45만개의 스파크 리필 포장재가 복합재질에서 단일재질로 대체되고 이를 통해 연간 1.7톤 이상의 탄소배출 감축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재활용 비율도 높아져 플라스틱 자원선순환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SK지오센트릭과 애경산업은 지난해 3월 ‘친환경 패키징 개발 및 플라스틱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생활용품·화장품 패키징 단일 소재화 △백색·투명 패키징 개발 △플라스틱 용기 회수 및 재활용 캠페인 등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스파크 포장재 교체 도입은 이 협력의 성과 중 하나다.

장남훈 SK지오센트릭 패키징 본부장은 “지속가능한 친환경 소재 및 재활용이 용이한 포장재 개발을 지속 확대함으로써 ‘폐플라스틱 & 탄소 제로(Zero)’ 전략의 실행을 가속화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