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41% vs 李 34%, 격차 '1%p→7%p' 오차범위 밖 벌어졌다

한국 갤럽 정례조사
호남 외 모든 지역 尹 우세..경기·인천은 동률
중도층 李 32% 尹 39%··안철수는 11%

/서울경제 DB



다자대결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나왔다. 양자간 격차는 백중세였던 지난주 1%포인트에서 오차범위 밖인 7%포인트로 벌어졌다.


18일 한국갤럽이 지난 15~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후보는 전주보다 4%포인트 올라 41%로 집계됐다. 이 후보는 전주보다 2%포인트 하락한 34%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7%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밖이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11%,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4%로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서울에서 이 후보가 31%, 윤 후보가 44%로 집계됐다. 인천·경기에서는 이 후보와 윤 후보가 각각 36%로 비슷했다. 광주·전라에서는 이 후보가 68%, 윤 후보는 18%로 집계됐다. 대구·경북은 이 후보가 21%, 윤 후보는 60%였다. 부산·울산·경남에서는 이 후보가 27%, 윤 후보는 48%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이 후보가 40대(50%), 윤 후보가 60대 이상(60대 55%, 70대 이상 56%)에서 우세를 보였다.20대는 이재명 20%, 윤석열 32%였다. 30대(이 32% 윤 33%)와 50대(이 46% 윤 45%)는 팽팽했다.


정당 지지도 역시 국민의힘이 전주 대비 4%포인트 오른 39%로 40% 턱밑까지 올라갔고, 민주당은 1%포인트 오른 35%로 드러났다. 국민의힘은 지난해 11월 대선 경선과 지난 2016년 총선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어 국민의당 5%, 정의당 4%, '기타 정당' 1%순 이었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유선전화 RDD 10% 포함)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14.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