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시황] 코스피, 우크라이나 사태 악화에 하락세…2710선까지 후퇴



국내 증시가 우크라이나 사태 악화에 하락세로 출발했다.


18일 오전 9시 35분 코스피 지수는 전일 보다 26.39포인트(0.96%) 내린 2717.70을 가르키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57포인트(-1.08%) 내린 2714.52에 출발해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우크라이나 사태 여파에 올해 들어 최대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22.24포인트(1.78%) 떨어진 3만4312.0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94.75포인트(2.12%) 하락한 4380.2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07.38포인트(2.88%) 급락한 1만3716.72에 각각 장을 마쳤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위험이 "매우 높다"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경고를 비롯해 무력충돌 가능성을 우려하는 발언이 쏟아진 것이 시장을 짓누른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글로벌 증시는 일제히 내림세를 보였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87% 하락한 7537.37로,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0.67% 내린 1만5267.63으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26% 떨어진 6946.82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 역시 0.58% 하락한 4113.19를 기록했다.


세부 주체별로는 개인이 1158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854억원, 267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대부분의 종목들이 하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05930)는 0.93% 내린 7만4300원에 거래 중이고, LG에너지솔루션(373220)(-1.21%), SK하이닉스(000660)(-1.88%), NAVER(035420)(-2.16%), 삼성바이오로직스(-1.58%) 등 내림세다. 반면 LG생활건강(0.58%), HMM(0.9%) 등은 상승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6.76포인트(0.77%) 내린 867.46에 거래 중이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03포인트(-1.38%) 내린 862.19에 출발해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