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와 권태기의 합성어다. 공부하는 데 집중력이 떨어져 슬럼프에 빠지는 상황을 의미한다.
공부는 늘 지루한 법이다. 반복되는 지루함을 심기일전해 이겨내는 방법밖에는 없지만 집중력이 회복되지 않고 열의를 되찾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러서야 ‘공태기’가 왔음을 자각한다.
중고교생은 물론 공무원·자격증 시험을 준비하는 취업 준비생까지 공태기를 호소하는 글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자주 올라온다. ‘5시간째 같은 페이지, 공태기인가요?’ ‘공태기 이기는 법 급구’ 등 슬럼프 극복 방법을 묻거나 공유를 제안하는 내용들이 대부분이다. 전문가들은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와 지겨움에 대한 감정을 먼저 인정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초조함이나 부정적 생각에 몰입하지 말고 달성하기 쉬운 단기 목표를 세워 실행하는 방법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