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극장가 최고 화제작으로 꼽히는 한국영화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가 오는 23일 개봉을 앞두고 예측불가 전개를 암시하는 2차 예고편을 공개했다.
전세계를 뒤흔든 화제의 금서를 원작으로 하는 파격적인 서사와 밀도 높은 대사로 강렬한 몰입도를 자아내는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는 출세를 꿈꾸는 모범병사 '무광'(연우진)이 사단장의 젊은 아내 '수련'(지안)과의 만남으로 인해 넘어서는 안 될 신분의 벽과 빠져보고 싶은 위험한 유혹 사이에서 갈등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2차 예고편을 보면, 먼저 혁명의 언어가 깃든 팻말을 자신의 안위보다도 소중하게 여기는 '무광'의 모습이 그 어떤 자유도 용납되지 않는 억압된 시대의 상황을 드러낸다. 이어서 "위층 일은 신경 쓸 거 없다, 내 명령이 없는 한 한 발짝도 올리지 마라"라는 '사단장'의 충고에도 불구하고 사회의 금기와 자신의 신념을 넘어서는 위험한 유혹에 흔들리고 만 '무광'의 모습은 극도의 긴장감과 함께 짙은 사랑의 시작을 알려 심장을 두근거리게 한다.
한편 애절함과 불안함으로 가득 찬 '무광'과 '수련'의 눈빛과 함께 결국 강렬한 유혹 앞에 무너진 이들의 모습은 과연 이들의 사랑이 어떤 파극을 향해 치닫게 될지 전개를 쉬이 예측할 수 없게 만든다. 아울러 "나를 평생 잊지 못하고 내 몸을 평생 잊지 못하게 해주고 싶어"라는 로맨틱한 대화를 나누는 이들의 모습은 완연하게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전해 깊은 몰입감을 자아낸다.
마지막으로 "전 세계를 뒤흔든 화제의 금서"라는 카피는 세계가 주목한 노벨문학상 후보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탄탄한 스토리텔링과 파격적인 묘사까지 더해진 웰메이드 청불 멜로의 탄생을 알려 기대를 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