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노조 오늘 대규모 집회…"CJ 대화 안 나서면 파업 확대"

택배 노동자들이 CJ대한통운 본사 점거농성을 지지하지 않는 국민의힘과 윤석열 대선 후보를 규탄하기 위해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집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이 CJ대한통운과의 대화 시한으로 못 박은 21일 대규모 집회를 개최한다.


택배노조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 청계광장에서 '2022 전국 택배노동자대회'를 열고 사회적 합의 이행과 CJ대한통운의 대화 수용을 촉구할 계획이다. 노조 관계자는 "이번 대회에도 김재연 진보당 대선 후보 유세 차량을 이용할 예정"이라며 "택배노동자 2000여명이 참석해 대회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행 방역 지침상 집회에 참여할 수 있는 인원은 백신접종을 완료한 299명으로 제한되지만, 대선 선거운동에는 참가 인원 제한이 없다. 택배노조는 지난 15일 CJ대한통운 본사 앞에서도 대선 유세 차량을 동원해 대규모 집회를 연 바 있다.


한편 택배노조의 CJ대한통운 본사 점거와 파업 중단을 촉구해온 전국 비노조 택배기사연합(비노조연합)은 오전 10시 서울 중구 CJ대한통운 본사 항의 방문을 시작으로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당사 등으로 이동해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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