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A연합뉴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쪽에서 날아온 포탄 2발이 접경 지역인 러시아 남부 로스토프주의 국경수비대 시설에 떨어졌다고 밝혔다.
21일(현지 시간)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당국은 이날 우크라이나 쪽에서 포탄 2발이 로스타프주 국경초소에 떨어졌다고 밝혔다. 당국은 다만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 측은 즉각 반박했다. 올렉산드르 트카첸코 우크라이나 정보정책 장관은 폭발에 대한 보도는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주말에만 10건의 허위정보를 밝혀냈다며, "우크라이나군은 어떠한 공격도 계획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카첸코 장관은 친러시아 분리주의 지도자들에 의해 대규모 피난이 이뤄졌다는 것도 거짓이라고 덧붙였다. 러시아 당국은 돈바스 지역에서 대규모 피난이 이뤄지고 있다며 6만여명이 우크라이나 국경을 넘어 러시아로 넘어왔다고 밝힌 상태다.
러시아 로스토프주는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과 국경을 맞대고 있다. 최근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전운이 고조되는 가운데 돈바스 지역에서는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 간의 교전이 격화되고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