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EV6에 소음 확 줄인 ‘‘공명음 저감 타이어’ 공급

금호타이어가 생산한 전기차용 타이어. 사진 제공=금호타이어


기아(000270)의 대표 순수 전기차 ‘EV6’에 공급하면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EV6에는 금호타이어의 ‘올시즌 크루젠 HP71’과 ‘엑스타 PS71’ 2개 제품이 공급되며 모두 금호타이어의 흡음기술(K-Silent)이 적용된 공명음 저감 타이어다. 이들 제품은 낮은 회전저항, 내마모성, 높은 구동력 등 전기차(EV) 전용 타이어로서의 기능을 갖추고 있다. 타이어 내부에 폴리우레탄 폼 재질의 흡음재를 부착해 타이어 바닥면과 도로 노면이 접촉하면서 타이어 내부의 공기 진동으로 발생하는 소음(공명음)을 감소시켰다.


금호타이어는 공명음 감소 효과 극대화를 위해 흡음재 형상 및 재질을 최적화한 흡음기술을 적용했다. 타이어에 부착하는 흡음재의 디자인·면적·폭넓이 등을 감안한 형상 설계가 이 기술의 핵심이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2014년 흡음기술을 개발해 흡음재의 형상과 재질에 대한 국내 및 해외 특허등록을 마쳤다.


김인수 금호타이어 상무는 “기아의 첫 순수 전기차인 EV6에 금호타이어의 독자적인 흡음기술을 적용한 공명음 저감 타이어를 납품하게 돼 지속 가능 모빌리티에 대한 니즈를 충족시키게 됐다”며 “완성차의 빠른 미래 차 전환에 맞춰 차별화된 기술 및 제품 개발을 통해 함께 발돋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금호타이어는 현대차의 ‘스타리아’에도 포트란 KC53을 공급하고 있다. 이 제품은 차량 사용 조건에 맞게 마모 성능과 타이어 내구성에 특화됐으며 높은 주행 안정성을 제공한다. 금호타이어는 기아 EV6 및 현대 스타리아에 공급하는 타이어와 동일한 제품을 전국 유통망에서도 판매하는 등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