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대창솔루션(096350)이 강세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운이 고조되는 가운데 유럽의 천연가스 최대 공급처인 러시아가 가스 공급을 끊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LNG(액화천연가스)선의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에 수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오전 9시 48분 현재 대창솔루션은 전일 대비 7.41% 오른 464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조선·해운 시황 분석업체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주 LNG선박 가격은 전주보다 100만달러 오른 2억1,700만달러로 집계됐다. LNG선박 가격은 지난해 5월부터 꾸준히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러시아군에 우크라이나 동부 진입을 명령하면서 양국 간의 군사적 긴장은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특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에너지 가격이 올라갈 수 있다는 점에서 전 세계에서 선제적으로 LNG 등의 물량을 확보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유럽연합(EU)이 사용하는 천연가스 중 러시아에서 수입하는 양은 40%에 달하는데 러시아가 가스 공급을 끊을 때를 대비해 LNG 수입 비중을 확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대창솔루션은 대형선박용 엔진에 들어가는 주요 부품인 베어링 서포트(MBS)를 생산하고 있다. 또한 대형선박용 엔진 주요부품 베어링 서포트 외에도 초저온 사업부문에서는 LNG용밸브나 진공단열배관과 같은 LNG 시스템의 핵심 부품도 생산하고 있다. /byh@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