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백윤식의 전 연인 K씨가 개인사를 담은 에세이 출간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백윤식 측이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23일 백윤식 소속사 판타지오는 “현재 당사는 책 출간과 관련하여 확인 중이며, 관련하여 강력하고 엄중한 법적 조치까지 검토할 예정이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K씨가 출간하는 자전적 에세이 ‘알코올 생존자’는 백윤식과의 결혼, 출산 계획, 결별 등의 이야기가 담겼다고 알려졌다.

K씨는 한 방송사 기자로, 2013년 서른살 연상인 백윤식과의 데이트 사진이 보도된 뒤 열애를 인정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두 사람은 결별했고, K씨는 백윤식과 관련한 폭로 기자회견을 예고했다가 돌연 취소했다.

당시 백윤식은 K씨와 관련한 논란이 계속되자 그를 상대로 허위사실유포와 명예훼손 등을 이유로 2억 원대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 소속사 측은 “2013년 K 씨가 백윤식에게 인간적인 사과를 전했고, 사과의 진정성을 느낀 백윤식은 이를 받아들이고 진행 중이던 공판을 앞두고 소송을 취하까지 하며 원만한 합의를 통해 마무리됐던 일”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