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의 새 스마트폰 ‘갤럭시S22’(사진)가 8일 간 진행됐던 사전판매에서 102만 대를 팔아치우며 갤럭시 시리즈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다. 오는 25일 정식 개통을 시작하는 갤럭시S22는 사전 개통 첫날 기록도 경신하며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23일 삼성전자는 지난 2월 14일부터 21일까지 8일간 진행한 갤럭시S22 시리즈 사전판매 결과 총 102만 대가 예약됐다고 밝혔다. 기존 갤럭시 시리즈 역대 최고 기록은 ‘갤럭시S8’이 보유하고 있었던 100만4000대였다. 갤럭시S8 사전판매가 갤럭시S22 보다 3일 길었던11일 동안 진행됐던 점을 감안하면 갤럭시S22 시리즈 판매량은 독보적이다.
지난 22일 시작한 사전개통에서도 신기록 행진이 이어졌다. 갤럭시S22 시리즈는 전날 30만 대 이상이 사전 개통됐다. 기존 갤럭시 시리즈 사전개통 기록을 세웠던 갤럭시Z 폴드3·플립3의 27만 대를 넘어선 수치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갤럭시노트 신제품을 출시하지 않아 스마트폰을 교체하지 않았던 대기수요가 몰린 상황에서, ‘울트라 모델’에 S펜을 장착하면서 인기를 끈 것으로 분석된다. 통신사 사전예약 결과 울트라 모델 비중이 60%가량에 달했고, 울트라 모델 구매자 대다수는 기존 갤럭시노트 사용자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