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1만2816명 확진…10명 숨져

역대 하루 최다 확진자…오미크론 변이 검출률 99%

부산시청 전경./사진제공=부산시

부산에서 1만2000명대 확진자가 발생했다.


23일 부산시에 따르면 전날 1만2816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누계 확진자는 12만8672명으로 늘었다.


부산에서는 오미크론 변이의 영향으로 15일부터 닷새 간 하루 6000명대 확진자가 발생하다가 20일 7540명이 감염된 이후 이날 역대 하루 최다 확진자를 기록했다. 13일부터 19일까지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은 99%로 조사됐다.


부산진구 요양병원에서는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종사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동일집단격리와 주기적 검사를 계속한 결과 22일까지 종사자 28명, 환자 76명이 추가 감염됐다. 지금까지 확진자는 종사자 32명과 환자 85명 등 모두 117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 10명도 추가됐다. 90대 2명, 80대 2명, 70대 4명, 60대 1명, 20대 1명이다. 70대 1명 외에 모두 기저질환이 있었다. 예방접종력은 미접종 4명, 미완료(2차접종 후 90일 이상 경과) 2명, 접종완료 4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위중증 확진자는 42명이다.


확진자가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중환자 전담치료병상 가동률은 45.7%를 나타냈다. 일반병상 가동률은 63.9%를 보였다. 재택치료 확진자는 3만7425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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