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IBK투자 “에브리봇, 신제품 로봇 청소기 판매 호조 기대”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IBK투자증권은 24일 에브리봇(270660)에 대해 “로봇 청소기 신제품 쓰리스핀의 판매 호조세가 주목된다”고 밝혔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별도로 제시하지 않았다.



김태현 연구원은 “올해 에브리봇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23억원과 105억원으로 전년 대비 21.9%, 3.8% 증가할 전망”이라며 “물걸레 전용 로봇 청소기 판매 증가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해 출시가 지연됐던 흡입·걸레 겸용 로봇 청소기 신제품 효과로 20%를 상회하는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브랜드 마케팅 확대, 반도체 수급난, 원부자재 가격 상승 등의 영향이 지속되겠지만 매출 성장에 따른 이익 레버리지 효과로 소폭의 영업이익 개선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테디셀러 제품 ‘듀얼스핀(EDGE)’의 후속 모델인 ‘쓰리스핀(TS300)’은 판매량이 빠르게 늘고 있어 주목된다. 지난해 쓰리스핀 출시 이후 6월 5억8,000만원이던 월별 판매액이 12월 41억9,000만원으로 약 7배 증가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중 클린스테이션(먼지자동비움) 기능을 더한 ‘3i HOME’ 출시를 통해 흡입·걸레 겸용 로봇 청소기 분야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상생활 범주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봇 분야는 매년 높은 시장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현재 국내 로봇 청소기 보급률은 12~15% 수준으로, 향후 보급률 추가 확대 여력이 높아 업계 1위인 에브리봇의 중장기 성장 기회는 여전히 크다”고 판단했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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