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직원들 “페트병 모으니 리젠 가방 생겼다”

효성티앤씨 직원들이 사내 페트병 수거함 앞에서 친환경 섬유 리젠으로 만든 가방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효성



효성티앤씨 임직원들이 다 쓴 페트병을 모으면 친환경 가방으로 돌려받는다.


효성티앤씨는 이달 14일부터 본사 임직원 500여 명을 대상으로 페트병 수거(순환)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5월에 실시한 사무실 개인컵 사용하기에 이어 두번째로 실행하는 임직원 참여 친환경 캠페인이다.


이번 캠페인은 효성티앤씨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임직원들에게 업사이클링을 직접 체험시켜 자원 재활용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친환경적인 기업문화를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효성티앤씨는 6월까지 1차, 6월부터 12월까지 2차 수거를 진행한다. 차수마다 페트병이 4000개 이상 모이면 직원들에게 가방으로 돌려줄 예정이다. 페트병 8000개 이상 수집이 목표다.


직원들이 받는 가방은 친환경 스타트업 플리츠마마가 리젠(regen)으로 만든 파우치, 크로스백 등 4종이다. 리젠은 효성티앤씨가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리싸이클 섬유로 MZ세대 등 가치소비를 중요시하는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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