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복도 팝니다…마켓컬리, 블루독과 협업

다음 달 10일까지 블루독 기획전


신선식품 새벽 배송 서비스를 주력으로 성장한 마켓컬리가 아동복으로 상품 판매 영역을 확대한다.


마켓컬리가 서양네트웍스의 브랜드 ‘블루독’과 협업해 ‘블루독베이비’를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기존에는 칫솔, 치약, 로션, 세제, 장난감 등 생활용품 위주로 유아동용 제품을 선보였지만 블루독과의 협업을 시작으로 아동복 시장을 본격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마켓컬리 측은 “컬리의 큐레이션 역량과 상품 검증에 대해 탄탄한 신뢰를 갖고 있는 30~40대 고객층의 요청이 많았다”며 유·아동복 카테고리 확장 배경을 설명했다.


마켓컬리는 이날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블루독 관련 기획전을 열고 아동복 총 210종을 판매한다. 덕다운 패딩, 스웨터부터 홈웨어, 속옷까지 다양한 아동복 제품을 최대 혜택가에 선보인다. 올 봄·여름 시즌 신상품인 리버시블 패턴점퍼, 체크 롱패딩재킷을 비롯해 롱퀼팅 패딩점퍼, 벨로아 맨투맨과 트레이닝 세트 등 신학기를 맞아 아이들을 위한 유용한 상품들 중심으로 준비했다.


아울러 앞으로 마켓컬리는 서양네트웍스와의 협업을 강화해 4월부터 순차적으로 ‘밍크뮤’ 등의 브랜드를 추가 입점시킬 예정이다. 이 외 마켓컬리는 다른 아동복 회사들의 브랜드 입점도 추진하고 있다.


민경완 컬리 생활팀 MD는 “신학기, 어린이날 등 특별한 시기에 맞춰 유아동 상품을 좋은 혜택과 함께 집중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며 “앞으로 국내 아동복 톱 10 브랜드를 모두 출시하며 유아동 카테고리에서 고객의 신뢰를 더욱 높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마켓컬리에서 지난해 식품을 제외한 유아동 상품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80% 증가했다. 또 지난해부터는 완구·도서류도 판매했는데, 그 비중이 전체 유아동 상품의 24%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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