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술 열풍과 함께 와인이 대중화되고 있지만 여전히 와인 선택에 어려움을 겪는 ‘와린이(와인+어린이)’들을 위해 이마트가 ‘이달의 와인’ 추천으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와인 시장의 인기를 이어간다.
이마트는 와인 대중화를 위해 다음 달부터 매달 ‘이달의 와인’을 선정해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고, 와인 전문 매장을 올해 10여 곳 추가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마트는 와인 전문매장인 ‘와인&리쿼’(Wine&Liquor)가 있는 33개 점포와 성수점 등 34개 점포에서 이달의 와인을 시범 운영한 뒤 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우선 3월은 ‘봄’이라는 주제에 맞춰 봄에 가볍게 마실 수 있는 화이트 와인 6종과 레드와인 2종, 스파클링·로제 와인 각 1종 등 총 10종의 와인을 이달의 와인으로 선정해 할인 판매한다.
이마트가 이처럼 와인 추천 서비스를 도입하고, 와인 전문점을 확대하는 이유는 음주 패러다임의 변화로 와인이 소주와 맥주를 넘어 주류(酒類) 시장의 주류(主流)로 올라서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이마트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와인 매출은 매년 두 자릿수 신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와인 매출은 15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늘며,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또 ‘와인&리쿼’가 입점한 33개 점의 와인 매출은 지난해 33.6%신장했다.
명용진 이마트 주류 바이어는 “추천음식이나 음용 온도 등의 정보를 통해 와인 입문자들의 접근성을 더욱 높이고 계절과 시즌에 맞는 와인 구매로 분위기를 내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이달의 와인’을 기획하게 됐다”며 “와인 저변 확대를 통해 더 많은 소비자들이 와인 맛집 이마트를 떠올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