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일을 뜻하는 ‘노가다’가 변형된 말. 주로 막일을 생업으로 삼는 청년 노동자를 일컫는다. 노가다에 사람을 지칭하는 접미사 ‘er’을 붙인 신조어로 막일꾼을 좀 더 세련되게 부르는 용어다.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나 유튜브에서 노가다 일을 하는 청년들이 작업 현장의 모습과 일과를 촬영해 올린 영상의 조회 수가 급격히 늘고 입소문을 타면서 ‘노가더’의 존재가 부각되고 있다. 장기간 이어지는 불황으로 일자리가 귀해지고 일한 만큼 벌 수 있는 직업에 대한 인식이 변화한 것도 과거 하찮게 여겼던 육체노동을 ‘노가더’로 부르게 하는 요인이다. 진정 직업의 귀천을 따지지 않는 청년들의 시각이 기성세대에게는 마냥 새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