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북2'서 '갤S22'까지…갤럭시 생태계의 진화

[MWC 2022 개막]
삼성, 신제품 앞세워 유럽 공략

갤럭시S22 시리즈로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삼성전자(005930)가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 2022’를 통해 ‘갤럭시 생태계 강화’에 나선다. 핵심 제품은 모바일 경험을 PC로 확장할 신형 노트북 ‘갤럭시북2’다.



한종희 삼성전자 DX 부문장(부회장)이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2’에서 기조연설 하고 있다. 사진 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는 MWC 2022 개막 하루 전인 27일(현지 시간) ‘삼성 갤럭시 MWC 이벤트 2022’를 열고 갤럭시북 시리즈 신제품을 공개한다. 신제품은 인텔·마이크로소프트(MS) 등과의 협업으로 △다양한 기기와 운영체제(OS)를 넘나드는 매끄러운 사용 경험 △뛰어난 연결성과 이동성 △한층 강화된 보안 기술을 탑재했다. 특히 인텔의 12세대 모바일 중앙처리장치(CPU)가 탑재돼 전 세대 대비 큰 폭의 성능 향상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갤럭시S22에 이어 최고 사양의 신형 노트북을 공개해 글로벌 프리미엄 정보기술(IT) 기기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라고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MWC 2022에서 약 1745㎡(528평) 규모의 초대형 전시 부스를 차린다. 전시장은 갤럭시북 신제품을 비롯해 갤럭시S22·갤럭시탭S8·갤럭시워치4 등을 통해 강력한 갤럭시 생태계를 체험할 수 있도록 꾸며진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원격수업·재택근무 등 기존의 학교와 사무실을 벗어난 새로운 교육과 근무 문화를 전시장에 반영해 일상생활 속 장소와 공간에서 갤럭시 생태계의 매끄러운 연결성과 생산성·혁신성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DX 부문장(부회장)도 MWC 2022 현장을 찾는다. 한 부회장은 특별한 공식 일정 없이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현황을 점검하고 세계 각국 파트너사들과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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