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마BNH, PCR 분석으로 '가짜 국산 원료' 잡아낸다

원산지 판별 기술 특허 등록

콜마비앤에이치 품질관리본부 식품안전팀 연구원이 건기식 원료를 분석하고 있다. 사진 제공=콜마비앤에이치

건강기능식품(건기식) 기업 콜마비앤에이치(BNH)는 유전자 본체(DNA) 분석을 통해 건기식 원료의 원산지를 판별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특허 등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콜마BNH가 등록한 특허는 국내 대표 면역기능개선 건기식 헤모힘의 주원료인 작약의 원산지를 판별하는 기술이다. 단기간에 DNA를 증폭시켜 유전 정보를 확인하는 중합효소 연쇄반응(PCR) 분석을 활용했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판별 검사로 대중에게 잘 알려진 분석법이다.


콜마BNH가 특허낸 기술은 국산 또는 수입산 원료 DNA를 프라이머(DNA 검사용 시료)와 함께 유전자를 증폭시키면 프라이머가 국산과 수입산을 구분하는 특정 DNA에 반응하는 원리다. 콜마BNH는 같은 원리로 헤모힘의 또 다른 주성분인 참당귀와 일천궁의 원산지를 판별하는 기술도 개발해 특허 출원했다. 유전자 분석을 통해 원료 원산지를 판별하는 기술은 이번이 처음인 만큼 다른 원료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콜마비앤에이치 관계자는 “이번 기술 개발로 케이(K) 건기식의 핵심 경쟁력 중 하나인 국산 원료 관리에 대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며 ”국내 건기식 대표기업으로서 지역 농가와의 상생을 실천할 수 있는 연구개발에도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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