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로켓펀치(Rocket Punch)가 MZ세대 다운 당당한 매력을 뽐낸다. 누군가 강요하거나 정해놓은 틀이 아닌, 자신만의 방식으로 나아가겠다는 다짐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더 강력한 에너지로 돌아온 이들이 무대 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춤추고 노래하는 모습은 바라보는 사람도 즐겁게 한다.
28일 오후 로켓펀치(연희, 쥬리, 수윤, 윤경, 소희, 다현)의 미니 4집 '옐로 펀치(YELLOW PUNCH)' 쇼케이스가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옐로 펀치'는 로켓펀치가 '핑크 펀치' '레드 펀치' '블루 펀치'에 이어 네 번째로 선보이는 '컬러 컬렉션(COLOR COLLECTION)' 시리즈다. 이 앨범은 빛에 가장 가까운 컬러인 노란색과 빛나는 조명 아래 자신감 넘치게 걸어가는 모델의 런웨이를 모티브로 한 것으로, 팔색조 매력을 가진 로켓펀치가 자신들의 매력을 당당하게 표출하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이들이 정의한 이번 앨범은 "인생의 하이라이트". 수윤은 "누군가는 '내 인생의 하이라이트가 오지 않을 거야'라고 생각하기도 하겠지만, 매 순간이 인생의 하이라이트라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우리가 빛나지 않은 적도 없다"며 "여러분 곁에 스치는 하이라이트를 로켓펀치와 함께 즐겼으면 좋겠다"고 의미를 되새겼다.
타이틀곡 '치키타(CHIQUITA)'는 80년대 디스코와 유로댄스(Euro dance)가 혼합된 곡으로, 반복되는 추임새 '치키타'가 중독성을 일으킨다. 누군가를 따라 하기 보다 자신의 방식대로 현재를 즐기겠다는 솔직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여기에 화려한 조명 아래 당당한 모습으로 군무를 펼치는 로켓펀치의 모습이 매력을 배가한다. 발랄하고 비비드한 콘셉트를 주로 했던 로켓펀치는 처음으로 당당하고 강렬한 콘셉트로 나서게 됐다. 이에 대해 수윤은 "보자마자 장담했다. 우리 멤버들 정말 멋있다고 생각했다"며 "뿌듯했고 대중들이 많이 좋아해 줄 거라고 자신했다"고 강조했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9개월간 구슬땀을 흘린 로켓펀치의 각오는 대단하다. 윤경은 "많은 분들에게 로켓펀치가 당당한 워너비의 표본이 됐으면 한다"고, 쥬리는 "워너비 아이돌로 불리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더해 연희는 "새롭게 로켓펀치를 알게 되는 분들도 있지만 기존의 로켓펀치를 지켜봐 준 분들에게 로켓펀치의 소화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보여드리고 싶다"고 자신 있게 외쳤다.
수윤은 "음악적인 부분도 성장했지만 나라는 사람도 많이 성장했다. '나라는 사람을 대중에게 어떻게 알릴 것인지, 내가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하다 보니 성장해있더라"며 "여러분도 이 앨범이 더 나은 나로 성장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아울러 연희는 "데뷔 3년 차가 됐으니 많은 후배분들의 롤모델로 꼽힐 수 있게 열심히 하겠다"고 당찬 목표도 세웠다.
대박 조짐도 있다. 컴백 연습을 하던 도중에 사옥 전체가 정전이 된 것. 앨범 준비를 하며 기이한 사건, 사고가 있으면 대박이 난다는 말이 연상된다. 연희는 "처음으로 신기한 현상을 경험했다"며 "불이 꺼지고 깜짝 놀라서 혼비백산이 됐다. 잠시 동안 우리가 익숙해졌는지 10초 뒤에 어둠 속에서 모니터링을 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오랜 시간 동안 노력하고 성장한 뒤 발표하게 된 네 번째 앨범이다. 새로운 모습 많이 기대해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로켓펀치의 '옐로 펀치'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