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우체국에 마련된 알뜰폰 상담존에서 LG유플러스 지역 매니저가 고객에게 상담을 해 주고 있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알뜰폰 사업자와의 상생을 확대하기 위해 ‘우체국 상담’ 서비스를 시작한다.
LG유플러스는 우정사업본부와 함께 전국 우체국 29개소에 ‘알뜰폰 전용 상담존’을 오픈했다고 1일 밝혔다. 우체국은 오프라인 유통망이 부족한 중소 알뜰폰 사업자를 위해 2013년부터 알뜰폰 요금제 판매를 대행해왔다. LG유플러스는 앞으로 통신 전문가인 LG유플러스의 지역 매니저를 우체국에 파견해 고객이 맞춤형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현재 우체국 내 알뜰폰 상담존에서는 여유텔레콤, 인스코비, KCTV모바일 등 3개사의 상품에 대해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올 2분기에는 큰사람, 에넥스텔레콤, 세종텔레콤, 아이즈비전, 유니컴즈 등 5개사가 추가돼 총 8개 사업자의 상품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한다. 상담은 고객이 집중적으로 몰리는 평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제공된다. 상담존에서는 알뜰폰 요금 안내를 비롯해 가입에 대한 상담만 제공하며, 개통은 우체국 알뜰폰 담당자를 통해 이뤄진다. LG유플러스는 지난 1월 중소 알뜰폰 사업자와 상생을 위해 국내 첫 MVNO 전문 컨설팅 매장인 ‘알뜰폰+’를 개소한 바 있다. 유호성 LG유플러스MVNO사업담당은 “알뜰폰 상담존을 통해 중소 알뜰폰 사업자의 오프라인 판매가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