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관광객 여객선 반값 운임지원

전남도청 전경. 사진 제공=전남도

전남도는 2022년 ‘전남도 방문의 해’를 맞아 3월부터 섬을 찾는 관광객에게 여객선 운임비의 반값을 지원하는 ‘일반인 섬 여객선 반값 운임지원 사업’을 시범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여객선 반값 운임지원 대상은 목포~가거도, 여수~거문도, 고흥~거문도, 완도~여서도 등 4개 항로로 거리가 상대적으로 길고 관광자원이 풍부한 곳이다. 그동안 섬에 가고 싶으나 비싼 여객비용으로 부담을 가지는 관광객이 많다는 점을 반영했다. 도는 이번 반값 여객선 운임을 통해 방문객이 늘어나면 여객선사의 수익이 개선되고 섬 주민의 관광소득도 창출되는 등 여러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운임지원 사업은 여객 운임만 할인하는 것으로 터미널 이용료나 차량 운임은 적용되지 않는다. 또 주말, 공휴일, 성수기도 제외된다. 국가유공자나 장애인 할인 등 기존에 할인을 받는 경우 할인율이 높은 쪽으로 선택하면 된다.


전남도 관계자는 “올해는 시범사업인 만큼 수요와 사업 효과를 분석해 노선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일반인 관광객이 더 저렴한 교통비로 섬을 방문하도록 사업을 확대하고 섬 주민의 정주 여건을 개선해 전남을 오고 싶고 살기 좋은 지역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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