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2일 오후 9시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에서 18만 명 넘게 발생했다.
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18만 6169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시간대 최다 집계치인 전날의 20만 4960명보다 1만 8791명 적은 수치다. 삼일절인 전날 진단검사 수가 평일보다 줄어든 영향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9시 집계치는 1주 전인 지난달 23일 집계치(16만1382명)와 비교하면 2만 4787명 많고, 2주 전인 지난달 16일 집계치(9만 228명)의 2.1배 수준이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3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이보다 더 늘어 20만명 안팎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10만 8837명(58.5%), 비수도권에서 7만 7332명(41.5%)이 나왔다.
시도별로 보면 경기 5만 948명, 서울 4만 3724명, 인천 1만 4165명, 부산 1만 1010명, 경남 9054명, 대구 6660명, 경북 6534명, 광주 6460명, 충남 6200명, 전북 5291명, 전남 5245명, 대전 5067명, 충북 4832명, 강원 4307명, 울산 3390명, 제주 2317명, 세종 965명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4일부터 1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7만 7명→16만 5889명→16만 6201명→16만 3562명→13만 9626명→13만 8993명→21만 9241명으로 하루 평균은 16만 6217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