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2일 남은 대선 일정에 대해 “정말 하루를 1년 같이 쓰면서 가능한 많은 분께 제 진심을 전하겠다”며 마지막 TV 토론회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린 중앙선관위 주관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 초청 3차 토론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이제 내일부터는 시민들과 직접 만나 제가 어떤 사람인지, 제가 만들고 싶은 대한민국의 모습은 어떤 것인지를 직접 대면을 통해 말씀드릴 좋은 기회를 가지게 된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날 토론회에서 가장 강조하고 싶은 부분으로 ‘탄소 중립’을 꼽았다. 안 후보는 “제가 사실 윤 후보 한 분께만 물어봤습니다만 다른 분들도 이 탄소 중립에 대한 가장 기본적인 상식도 없다. 그것에 굉장히 큰 문제 인식을 가지고 있다”고 집었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거기에 대해서는 다시 한 번 더 탄소 중립에 대해서만이라도 토론회가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행 복지제도의 문제점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정말 사회적인 약자를 도와주려고 하는 복지제도가 오히려 사회적 약자를 더 어렵게 하거나 빈부 격차를 더 악화시키는 그런 복지제도가 있다”며 “그런 것들을 모두 다 찾아서 세심하게 바꾸는 그런 것들이 필요한데 다른 여러 당의 공약들이 그런 부분들에 대한 인식 자체가 굉장히 부족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