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살 '설레임' 싹 바꿨다…우유함량 10배↑ [쇼핑카트]


롯데제과(280360)가 출시 20주년을 맞은 '설레임'을 대폭 개선했다. 소비자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더욱 먹기 편하게 바꾼 것이 핵심이다.


롯데제과는 설레임 전체 매출의 75%를 차지하는 '설레임 밀크쉐이크'의 우유 함량을 기존 1%에서 10%로 10개 가량 늘렸다고 3일 밝혔다.


이는 구입 시점에 너무 꽁꽁 얼어 있어서 즉시 먹기 힘들었던 점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다. 우유 함량이 늘어나면 어는 점이 상대적으로 낮아지기 때문에 상온에서의 경도를 떨어뜨려 구입 직후에도 쉽게 먹을 수 있다. 우유 맛이 더욱 풍부해지는 것은 덤이다.


또 제품의 뚜껑이 잘 열리지 않는다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뚜껑의 크기를 기존 16㎜에서 22㎜로 키우고 돌출 면을 만들어 그립감을 높였다. 제품의 로고를 포함한 패키지 디자인도 바꿔 변화를 줬다.


설레임은 지난 2003년 출시된 튜브형 빙과로 출시 1년 만에 250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큰 인기를 끌었다. 맛에 따라 밀크쉐이크, 커피쉐이크, 쿠키앤크림, 레몬에이드 제품이 있으며 최근에는 건강에 관심이 높아진 트렌드를 반영해 빙과업계 최초로 프로바이오틱스를 선보이는 등 라인업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그동안 설레임은 냉동 상태가 오래 유지돼 한여름 판매가 집중된 경향이 있었다"며 "이번 리뉴얼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제품으로 인식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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