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보좌관인 블라디미르 메딘스키(왼쪽 두 번째)가 이끄는 러시아 협상단이 지난 28일 벨라루스 고멜의 한 장소에서 우크라이나 집권당 ‘국민의 종’ 대표인 다비트 아라하먀(오른쪽 세 번째) 등 우크라이나 대표단과 테이블에 마주 앉아 무거운 얼굴로 대화하고 있다. /타스연합뉴스
우크라이나 대표단이 헬기를 이용해 러시아와의 협상장으로 출발했다고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고문이 3일 오후 3시(현지시간. 한국시간 오후 9시)께 밝혔다.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이 고문은 "2시간 쯤 뒤 러시아 측과 회담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대표단은 주민들의 안전한 대피를 위한 인도주의 '안전통로' 확보가 협상의 최소 의제 가운데 하나라고 전했다. 지난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협상은 폴란드 국경에 가까운 벨라루스 남서부 브레스트주(州)에서 열릴 예정이다. 1차 협상은 지난달 28일 우크라이나 북부 국경에서 가까운 벨라루스 고멜주에서 열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