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북미 고객사 모멘텀 풍부…지금이 매수적기"

[NH투자증권 보고서]
목표주가 50만원·투자의견 '매수'
올 영업익 1.58조 추정 '역대최대'
XR·자율주행차등 모멘텀 다수 대기


NH투자증권이 LG이노텍(011070)에 대해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되며 북미 고객사와 관련한 모멘텀이 풍부하다”고 평가하면서 매수를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50만 원이다.


4일 NH투자증권은 올해 LG이노텍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에서 각각 16조 8130억 원, 1조 5750억 원을 달성해 역대 최대 실적을 새로 쓸 것으로 전망했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북미 고객사가 올해 역대 최다 판매를 기록하면서 1위를 위협할 것”이라며 “오는 3월 출시될 신형 저가 5G 스마트폰은 안드로이드 저가 스마트폰 시장을 위협할 것으로 예상되고, 하반기 출시할 스마트폰도 폼 팩터 변화 및 카메라 스팩 상향으로 역대 최다 판매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또한 경쟁사의 입지 축소 인한 반사이익을 입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방 산업의 호조에도 잦은 생산 차질과 소극적인 투자로 경쟁사는 고객사들의 신뢰를 잃고 있다. 이는 LG이노텍의 점유율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올해 실적 개선의 동력이 될 전망이다. 당장 이번 1분기에도 3302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해 시장 눈높이를 넘어서는 실적을 공개할 것으로 관측된다.


NH투자증권은 주가를 자극할 만한 모멘텀이 산재하지만 밸류에이션은 역사적 저점 부근에 있다면서 투자자에 매수를 권했다. 중장기적으로 확장현실(XR), 폴디드 줌, 자율주행자 등 북미 고객사와 관련된 다수의 모멘텀이 존재함에도 올해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8.4배 수준에 머물고 있다. 특히 최근 각광받고 있는 XR기기의 경우 빠르면 올해 하반기 출시될 가능성이 있다.


이 연구원은 “최대 실적, 역대급 모멘텀 등에도 LG이노텍의 주가는 여전히 역사적 저점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며 “하반기로 갈수록 신형 스마트폰과 XR 기기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될 것으로 전망돼 비교적 비수기인 현 시점을 매수 적기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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