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은 4일 오후 제5차 한·아프리카 포럼에 참석한 아프리카 주요 외교장·차관급 인사 40여 명을 부산으로 초청해 부산-아프리카 국가 간 교류·협력 강화 및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에 적극 나섰다.
이날 행사에는 박 시장을 비롯해 김영주 2030부산세계박람회유치위원장, 이영활 부산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아프리카 주요 인사로는 모니크 은산자바간와(Monique Nsanzabaganwa) 아프리카 연합(Afican Union) 부집행위원장을 포함한 세네갈·말라위·가나 등 참가국 외교 장관 및 각국 고위급 외교 관료와 주한공관장 등이 부산을 찾았다.
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제6차 한·아프리카 경제협력회의를 개최했던 누리마루 APEC하우스에서 2030세계박람회 홍보 프레젠테이션을 직접 영어로 진행해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의 당위성뿐만 아니라 전 세계 인류 공영 발전을 위한 대한민국과 부산의 비전을 참석자들에게 홍보했다.
특히 아프리카 농업에 드론을 활용한 시스템 구축 등 대한민국 4차 산업과 아프리카 사업을 접목하는 다양한 시도, 부산이 가진 수산 분야의 경험과 아프리카의 풍부한 수산자원을 계속해서 활용하기 위한 노력 , 아프리카 인력 양성을 위한 대학 협력 사업 등을 예시로 들며, 한국과 아프리카의 실질적 경제협력 및 교류방안을 제시해 참가국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브리핑 세션을 마친 후 아프리카 주요 외교장관 및 인사들은 북항으로 이동해 북항재개발 브리핑과 엑스포 부지를 조망하는 현장 시찰에 나섰다. 박 시장은 “아프리카는 풍부한 천연자원과 경제발전 의지를 바탕으로 꾸준히 경제성장을 이뤄가는 잠재력이 풍부한 나라인 만큼, 2030부산세계박람회 지지 요청뿐만 아니라 향후 부산과 아프리카의 지속적인 우호 교류 증진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초청된 참석자들은 아프리카연합(AU) 부집행위원장 등을 포함해 리비아·가나·말라위·차드·이집트·르완다를 포함한 13개국의 장·차관, 아프리카 주요 국가의 주한공관장 등 고위급 외교 관료 40여 명이다. 이들은 외교부와 아프리카연합 공동주최로 서울에서 치러진 ‘제5차 한-아프리카 포럼’ 참석을 위해 한국을 방문했고 부산시 초청으로 부산을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