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은 4일 부산도서관 내 제2 집무실에서 열린 제8차 서부산 현장 전략회의를 통해 동북아 스마트 물류 플랫폼 기본구상과 추진계획 등을 점검·논의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이 직접 주재한 이날 회의에서는 ‘동북아 스마트 물류 플랫폼 기본구상 용역’에 대한 보고가 진행됐다. 수행기관은 지난 1년간 연구한 용역 결과를 발표한 후 참석자들과의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박 시장은 연구과제에 대한 보완사항 등을 최종 점검했다.
시는 부산신항만을 기반으로 공항과 철도를 연결한 새로운 개념의 경제 성장 모델 구상을 위해 ‘동북아 스마트 물류 플랫폼 기본구상’을 수립했다. 기본구상을 통해선 스마트 물류 플랫폼의 개념과 추진 방향을 정하고 지역에 특화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도출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바닷길과 하늘길(Sea&Air)을 활용한 국경 간 전자상거래 물동량 부산신항 신규 유치’ ‘유통물류기업 글로벌 센터 유치’ ‘주요 마이스산업에 대한 상시 쇼룸 비즈니스 공간 및 국제 전시 공간 마련’이 담겼다.
또 ‘트라이포트(Tri-Port) 연계를 통한 고부가가치 물류산업 육성’ ‘강서지역의 특화된 제조업 기반과 스마트 물류를 연계하는 비즈니스 구상안 등도 포함됐다.
시는 올해 국토교통부에서 시행 예정인 ‘국가 스마트 물류 플랫폼 연구용역’에 이번 구상안이 반영되도록 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동북아 스마트 물류 플랫폼을 통해 부울경 메가시티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국가균형발전을 만들어 가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가덕도 신공항 및 부산·진해 신항, 광역철도망 계획으로 동북아 스마트 물류 플랫폼 구축을 위한 토대가 마련됨에 따라 글로벌 물류산업도시 조성과 수도권에 대응하는 새로운 경제거점이 조성될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