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러시아로의 제품 선적을 중단했다. 이와 함께 우크라이나 난민 구호를 위해 600만 달러(약 73억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3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현재 지정학적 상황으로 인해 러시아행 선적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복잡한 상황을 면밀히 파악해 다음 단계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전자는 "인도적 차원의 구호물품 지원 등을 국제기구와 연대해 추진 중"이라며 "600만달러를 우크라이나 적십자 등에 기부하기로 했다"고도 밝혔다. 600만달러 중 100만달러에는 가전제품 현물이 포함됐다. 삼성전자는 임직원들의 자발적 기부금도 추가로 전달할 계획이다. 이번 전쟁과 관련해 성금을 기부한 국내 대기업은 SK에 이어 삼성전자가 두 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