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피해복구 성금 50억원 기부…세탁차량도 지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현대차(005380)그룹은 경북 울진과 강원도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 50억원을 기부했다고 6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피해 현장 복구와 지역 주민에 대한 지원이 신속히 이뤄지도록 성금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


현대차그룹은 성금과 별도로 피해 지역에 생수와 라면 등 기본 생필품을 지원하고, ‘도시형 세탁 구호 차량’ 4대와 ‘통합 방역 구호 차량’ 1대도 투입했다.도시형 세탁 구호 차량은 18㎏ 세탁기 3대와 23㎏ 건조기 3대, 발전기 1대가 설치돼 하루 평균 1000㎏ 규모의 세탁물 처리가 가능하다. 통합 방역 구호 차량 내부에는 전기식 동력 분무기, 연무 소독기 등이 탑재됐다.


현대차그룹은 피해 지역 차량 소유 고객을 대상으로 무상 점검 서비스도 제공한다. 화재 피해 차량 입고 시 수리 비용을 최대 50% 할인해주고, 렌터카를 이용할 경우 최장 10일간 렌터카 비용의 50%를 지원한다. 수리 완료 후 무상으로 세차도 해준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성금, 생필품 및 세탁 지원, 피해 차량 무상점검 등의 활동이 이번 산불로 피해를 본 주민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2020년 코로나19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 50억원을 전달한 것을 비롯해 2020년 집중호우, 2019년 강원도 산불, 2017년 포항 지진 등 각종 재난·재해 때 성금을 기탁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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