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5일 세계 여성의 날(8일)을 앞두고 모스크바 근교에 있는 국영항공사 아에로플로트 항공학교를 방문해 여승무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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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대통령이 5일(현지시각) 모스크바 외곽에 있는 러시아 국영항공사 아에로플로트 항공학교를 찾아 여승무원과 간담회를 하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러시아 군대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무차별 포격으로 비극이 펼쳐지는 가운데 이뤄진 행사라 세계인의 이목을 끌었다.
| 푸틴 대통령은 승무원들과 따로 개인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TASS=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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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여성의 날(8일)을 맞아 열린 이 행사에서 푸틴 대통령은 여승무원들과 가까이 붙어 서서 개인 기념사진을 촬영하기도 했다. 지난달 푸틴 대통령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만났을 당시 5m나 되는 긴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멀리 떨어져 앉았던 모습과 대조되는 모습이다. 이런 모습을 두고 “컬링을 해도 되겠다”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온 바 있다.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2월 7일 모스크바 대통령 궁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회담하고 있다. 5m나 되는 긴 테이블이 화제가 됐는데, 당시 마크롱 대통령이 러시아 측에서 요구한 코로나 방역 조치를 거부했기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흘러 나오기도 했다. AF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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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5일 아에로플로트 항공학교 승무원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TASS=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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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대통령은 이날 간담회에서 서방과 국제사회가 부과하고 있는 대러 제재와 관련, "현재 시행되고 있는 제재들은 선전포고와 비슷하다"고 위협했다. 그는 또 어떤 나라든 우크라이나에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하면 러시아는 이를 무력분쟁 개입이자 러시아군에 대한 위협으로 받아들일 거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