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KB증권은 7일 LG이노텍(011070)에 대해 “강력한 실적 모멘텀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0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김동원 연구원은 “현재 LG이노텍은 광학솔루션 생산라인이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성수기 수준의 가동률이 예상되어 역대 최대 1분기 실적 (2021년 1분기)에 근접하며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처럼 비수기의 실적호전 이유는 ① 아이폰13 수요가 출시 6개월이 지났음에도
공급을 상회할 정도로 판매속도가 생산량을 추월하고, ② 3월 9일 공개 예정된 신형 아이폰SE가 일부 성능을 최상위 아이폰 수준으로 상향하면서도 가격은 전작대비 25% 인하된 30만원대의 최초 5G 아이폰이 될 것으로 전망되어 향후 큰 폭의 수요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LG이노텍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4.0조원, 3,358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며 “특히 2022년 1분기 매출액 (4.0조원)은 성수기 매출액 (2021년 3분기 3.8조원)을 상회하고 1분기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치가 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실적 상향 요인은 ① 1분기 광학솔루션 매출액을 아이폰13 판매호조와 아이폰SE3 출하증가를 반영해 기존대비 +8.6% 상향 (2.8조원 → 3.1조원) 했고, ② 고 수익성을 확보한 반도체 기판 사업의 출하량이 공급부족 영향으로 전망치를 상회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올해 LG이노텍은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이 전망된다. 2022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7.3%, +13.0% 증가한 16.0조원, 1.4조원으로 추정된다”고 평가했다.
그는 “① 아이폰13이 출시 6개월 경과에도 불구하고 수요 호조세가 지속되며 판매량이 생산량을 넘어서고, ② 10조원 수주잔고를 확보한 전장부품 사업의 하반기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며 "한편 장기적 관점에서 애플카 출시가 현실화된다면 LG이노텍은 자율주행에 최적화된 부품의 풀 라인업 (라이다, 레이더, V2X시스템, 카메라, FC-BGA) 확보로 향후 애플카 공급망의 진입 역량을 충분히 갖춘 것으로
평가되어 애플카 최대 수혜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hyk@s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