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상가 시장을 향한 투자 열기가 거세다. 상권이 주춤하는 상황에서도 상가 거래량은 오히려 상승세를 보이며 인기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실제로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보면 지난해 전국 상업·업무용 부동산에서 오피스텔을 제외한 거래량은 총 21만5,816건으로 2019년 거래량(15만3,637건) 대비 무려 40.47% 증가했다. 지방의 경우도 대부분 증가했는데, 경북의 경우 같은 기간 22.54% 늘었으며 △충남 51.24% △강원 31.23% △부산 70.68% 등으로 크게 늘었다.
업계에서는 오피스텔을 제외한 상업·업무용 부동산의 거래량이 증가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주택 시장에 집중된 고강도 규제와 저금리 기조의 영향으로 상업시설에 수요가 몰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상업시설은 주거시설과 달리 부동산 소유 여부에 따라 세금이 인상되지 않아 다주택자도 비교적 부담 없이 투자에 나설 수 있다. 여기에 대출 실행에 있어서도 아파트나 오피스텔 대비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상황이 이렇자 신규 분양한 상업시설들은 단기간 완판을 기록하고 있다. 예컨대 올해 1월 경기도 과천시에 분양한 ‘과천 센텀스퀘어’는 계약한지 3일 만에 전 호실이 완판됐다. 하루 동안 진행했던 청약 결과 평균 16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러한 가운데 브랜드 상업시설이 분양에 나서 눈길을 끈다. 대우건설은 3월 경상북도 김천시 부곡동 일원에 ‘김천 푸르지오 더 퍼스트’ 단지 내 상업시설을 분양한다. 이 상가는 앞서 완판된 ‘김천 푸르지오 더 퍼스트’ 아파트에 이어 분양을 앞두고 있으며, 지상 1~2층, 1개동, 총 18호실로 구성된다.
이 상가는 중도금 무이자 혜택이 제공돼 수요자들의 자금 마련 부담을 덜었다. 대로변에 위치해 도로 접근성이 우수하고, 가시성이 높아 고객 유입이 수월하다. 특히 수요자들에게 신뢰성과 선호도가 높은 ‘푸르지오’ 브랜드 단지 내 상가로 조성돼 브랜드 파워도 기대할 수 있다.
주변으로 풍부한 주거 수요도 품고 있다. 우선, 단지 내 독점수요 703가구를 포함해 김천센트럴자이(930가구), 부곡우방타운(897가구), 부곡화성타운(896가구), 김천한성사랑채(126가구) 등 반경 500m 내 약 3,500여 가구의 배후 수요가 있다.
또한 초·중·고교 등 학교가 밀집돼 있어 상권 형성이 빠르게 이뤄질 전망이다. 부곡초, 김천중, 김천고 등이 도보권에 위치해 교직원 및 학생들을 중심으로 배후 수요가 풍부하고, 학교 인근에 상권이 활성화돼 있어 임차인 모집도 수월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학교알리미 자료에 따르면 올해 2월 기준 부곡초 학생수는 736명, 교원수는 45명이며 △김천중 학생수(235명), 교원(23명) △김천고 학생수(639명), 교원(56명)으로 약 1,700여 명의 배후 수요를 확보할 수 있다.
공원 등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가 인접한 점도 가치를 올리는 요소다. 바로 옆에 위치한 부곡공원을 비롯해 직지사천 둔치 산책로 등이 가까워 이용객들을 포함한 배후 수요도 기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