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모태펀드 운용기관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이 2022년 상반기 정기 출자사업을 통해 1570억 원 규모 벤처펀드 조성에 나선다. 농식품모태펀드는 농림수산식품산업에 대한 투자 촉진과 농림수산식품경영체의 성장을 위해 정부와 민간이 함께 조성한 투자펀드다.
농금원은 총 1084억 원을 출자해 11개의 농식품 및 수산 분야 자펀드 조성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전체 출자금 중 농식품 분야에 954억 원, 수산 분야에 130억 원을 배정했으며, 목표 펀드 조성 규모는 1570억 원 이상이다. 서류 접수는 오는 31일까지이며, 4월 중 최종 선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1395억 원 규모 펀드 조성이 목표인 농식품 분야의 경우 첨단정밀농업과 탄소저감 분야에 투자하는 스마트농업펀드와 농식품산업의 고부가가치화에 투자하는 그린바이오펀드는 작년보다 규모를 키워 각각 200억 원 이상 규모로 조성한다. 농식품일반펀드는 300억 원 규모로 결성을 추진할 예정이며 비수도권 지역의 농식품경영체에 대한 투자 인센티브도 새롭게 적용했다.
수산분야는 175억 원 규모 펀드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성장성 있는 어업 경영체를 폭넓게 발굴·투자하는 수산일반펀드와 혁신적인 사업모델이나 신기술을 보유한 수산벤처기업 등에 투자하는 수산벤처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농금원 관계자는 "그동안 농식품펀드가 안정적으로 투자와 회수를 이어가면서 수익금이 다시 농식품 산업에 재투자되는 선순환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출자 예산을 고려해 추가 출자사업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