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035720)모빌리티가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상생 자문 위원회’와 ‘모빌리티 투명성 위원회'를 발족해 본격 활동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각 위원회는 활동의 독립성을 보장하기 위해 CEO 직속기구로 설치됐다. 택시 배차 관련 투명성 제고 방안을 고민하고 파트너와의 동반성장을 모색하는 활동을 한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각 분야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상생 자문 위원회와 모빌리티 투명성 위원회 활동의 핵심은 객관적 진단과 독립성에 있다”며 “사회·제도·기술·공급자·사용자 등 다양한 관점에서 전개될 위원회의 자문과 진단을 통해 플랫폼이 공급자와 사용자에게 제공해온 편익은 더욱 높아지고, 업계 동반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방안도 구체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상생 자문 위원회는 서비스가 업계 생태계에 미칠 영향과 실효성 있는 상생 협력 방안을 살펴보고 소비자, 파트너, 정부 등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대변하는 역할을 맡는다. 위원회는 교통, 노동, 소비자, 언론, 법조 분야 전문가 11명으로 구성됐다.
상생 자문 위원회는 연 6회 정례회의를 개최하고 카카오모빌리티가 외부 전문가의 객관적 조언이 필요한 논의 주제를 선별해 위원회에 사전 발제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위원회 발족 이후 실질적인 논의에 돌입할 수 있도록 플랫폼 파트너와의 상생방안과 실천 현황 등에 대한 위원 보고를 진행했으며, 3월 정례회의부터 본격적인 자문 논의와 의견 수렴이 진행될 예정이다.
모빌리티 투명성 위원회는 ▲빅데이터와 AI 등 기술적 관점에서 택시 배차시스템 내 데이터 처리 과정의 적절성과 신뢰성, 투명성을 전방위적으로 진단하고 ▲모빌리티 플랫폼이 사회와 교통 편익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역할도 심도 있게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각계로부터 빅데이터와 AI 관련 기술 분야와 국내 교통관련 분야의 전문가 7명을 추천받아 위원회를 발족했다. 이달 시작되는 본격적인 연구에 앞서 구체적인 택시 배차시스템 연구 및 평가 방법론을 논의해왔다.
투명성 위원회는 매월 두 차례 정례회의를 통해 기술적 관점, 소비자 후생, 사회적 기여 등 다양한 측면을 고려한 연구단계 설정부터 진단과 개선방향에 대한 논의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이달부터 는 택시 배차시스템에 대한 본격적인 검토에 돌입해 보고서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활동 내용을 공개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