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21만 716명…위중증 환자 1000명 육박

사망자는 139명…치명률 0.19%

지난 6일 오전 서울역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피검자들이 줄을 서 있다. 연합뉴스

오미크론 대유행으로 주말인 7일에도 21만 명이 넘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위중증 환자수는 1000명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증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21만 716명 늘어 누적 466만 697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주말 영향으로 전날(24만 3626명)보다 3만 2910명 줄었다. 하지만 일주일 전인 지난달 28일(13만 9624명)의 1.5배, 2주 전인 지난달 21일(9만 5358명)과 비교해서는 2.2배 수준이다. 신규 확진자 규모는 검사 건수가 평일 수준을 회복하는 주중부터 다시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확진자 수 증가에 따라 재택치료자 수도 급증하고 있다. 0시 기준 재택치료자 수는 115만 6185명으로 전날(112만 50명)보다 3만 6135명 늘었다. 어제 재택치료로 배정받은 인원은 22만 6894명이다.


확진자 증가세로 인해 위중증 환자 수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날 집계된 재원 중 위중증 환자는 전날(885명)보다 70명 증가한 955명이다. 위중증 환자 수가 증가하면서 중증 병상 가동률도 지속해서 오르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중증병상 가동률은 59.8%(2747개 중 1643개 사용)로 전날(56.4%)보다 3.4%포인트 올랐다. 수도권 가동률은 55.9%, 비수도권 가동률은 이보다 높은 69.1%다.


사망자도 연일 세 자리 수다. 전날 사망자는 139명으로 직전일(161명)보다는 22명 적다. 누적 사망자는 9096명이며, 누적 치명률은 0.19%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와 임시검사소에서는 총 36만 2538건의 검사가 진행됐다. 검사 양성률은 39.9%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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