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윤석열, 정치개혁 문제 깊은 고민 안 하는 것 같아”

“이재명, 정치개혁에 적극적이고 전향적”
“필요하다면 감시·견제 역할도 할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6일 오후 서울 도봉구 도봉산 입구에서 열린 유세에서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와 손을 잡고 인사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는 7일 “윤석열 후보는 (정치개혁) 문제들을 깊이 고민하고 계신 것 같지는 않았다”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단일화 한 이유를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한 라디오(CBS)와의 인터뷰에서 “양당 후보로부터 만나자는 요청을 받고 제가 추구하는 정치하는 이유 중에 가장 중요한 네 가지를 뽑아 제시를 하고 이와 같은 대안에 대해 전향적이라면 대화하겠다는 의사표시를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첫 번째는 권력구조 개편안은 개헌이었고, 두 번째는 선거법 개정과 입법관을 내려놓는 정치교체였다”며 “세 번째는 부동산 문제와 교육 문제에 대한 의사결정 체계를 새로 만드는 것이었고, 네 번째는 제공통공약추진위원회 설치하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후보는 이 문제에 대해서 굉장히 적극적이고 전향적이고 일관했다”면서 “이와 같은 것을 보고 (이 후보와의 단일화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한 “양쪽 당에서 총선, 서울시장, 대선 경선 참여를 다 요청했었고, 작년에는 총리 제안이 있었지만 거절했다”며 “(이번 단일화엔 그런 게 없었다) 그런 걸 만약에 했더라면 제가 절대로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선 “부동산 문제를 보는 시각은 (이 후보와) 별 차이가 없는 것으로 인식이 됐고 일 잘하는 이재명과 일머리는 김동연이 함께 일을 하면 뭔가 된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부동산 문제 잘못된 거 해결에 함께 힘을 합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도 말했다.


특히 “예를 들어 월세 지원금 같은 건 깊이 고민하고 있다”며 “중위소득의 일정한 소득 이내에 계신 분들에 대해서는 너무나 월세 문제로 고민하고 계시기 때문에 일정한 금액을 일정한 기간동안 지원하는 것은 이 문제가 심각하기 때문에 일 머리와 또 일 잘하는 두 사람이 합치면 좋은 부동산 문제 해결책을 반드시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 후보가 얘기한 여러 기본 시리즈나 또는 공약은 인수위 단계에서 한번 정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우선순위라든지 또는 일의 완급을 조절을 해서 하려는 취지와 방향은 맞추되 실제로 이거를 어떻게 할 것인지를 조정해야 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저는 이와 같은 것(정치개혁)을 실천하기 위해 연대했기 때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만약에 필요하다면 감시와 견제 역할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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