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는 7일 “윤석열 후보는 (정치개혁) 문제들을 깊이 고민하고 계신 것 같지는 않았다”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단일화 한 이유를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한 라디오(CBS)와의 인터뷰에서 “양당 후보로부터 만나자는 요청을 받고 제가 추구하는 정치하는 이유 중에 가장 중요한 네 가지를 뽑아 제시를 하고 이와 같은 대안에 대해 전향적이라면 대화하겠다는 의사표시를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첫 번째는 권력구조 개편안은 개헌이었고, 두 번째는 선거법 개정과 입법관을 내려놓는 정치교체였다”며 “세 번째는 부동산 문제와 교육 문제에 대한 의사결정 체계를 새로 만드는 것이었고, 네 번째는 제공통공약추진위원회 설치하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후보는 이 문제에 대해서 굉장히 적극적이고 전향적이고 일관했다”면서 “이와 같은 것을 보고 (이 후보와의 단일화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한 “양쪽 당에서 총선, 서울시장, 대선 경선 참여를 다 요청했었고, 작년에는 총리 제안이 있었지만 거절했다”며 “(이번 단일화엔 그런 게 없었다) 그런 걸 만약에 했더라면 제가 절대로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선 “부동산 문제를 보는 시각은 (이 후보와) 별 차이가 없는 것으로 인식이 됐고 일 잘하는 이재명과 일머리는 김동연이 함께 일을 하면 뭔가 된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부동산 문제 잘못된 거 해결에 함께 힘을 합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도 말했다.
특히 “예를 들어 월세 지원금 같은 건 깊이 고민하고 있다”며 “중위소득의 일정한 소득 이내에 계신 분들에 대해서는 너무나 월세 문제로 고민하고 계시기 때문에 일정한 금액을 일정한 기간동안 지원하는 것은 이 문제가 심각하기 때문에 일 머리와 또 일 잘하는 두 사람이 합치면 좋은 부동산 문제 해결책을 반드시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 후보가 얘기한 여러 기본 시리즈나 또는 공약은 인수위 단계에서 한번 정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우선순위라든지 또는 일의 완급을 조절을 해서 하려는 취지와 방향은 맞추되 실제로 이거를 어떻게 할 것인지를 조정해야 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저는 이와 같은 것(정치개혁)을 실천하기 위해 연대했기 때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만약에 필요하다면 감시와 견제 역할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