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역대 최다인 34만2446명을 기록한 9일 오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제2주차장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20대 대통령 선거일인 9일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26만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26만615명으로 집계됐다. 동시간 집계로 최다 확진자가 나온 전날의 26만3523명보다는 2908명 적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10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이보다 훨씬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최다 신규 확진자 기록은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된 34만2446명이다.
전문가들은 국내 코로나19 유행이 '정점 구간'에 진입했으며, 1∼2주간 하루 30만명 안팎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후 감소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14만8088명(56.8%), 비수도권에서 11만2527명(43.2%)이 나왔다.
경기 6만9540명, 서울 6만2988명, 부산 2만1605명, 인천 1만5560명, 경남 1만4370명, 경북 1만1384명, 대구 9998명, 울산 8805명, 강원 7897명, 대전 7855명, 전남 5936명, 광주 5845명, 충북 5391명, 전북 4895명, 제주 4032명, 충남 2767명, 세종 1747명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