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데이비스컵 당시의 노바크 조코비치. 연합뉴스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거부해 1월 호주 오픈 테니스 대회에 뛰지 못한 노바크 조코비치(2위·세르비아)가 미국에서 열리는 대회에도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조코비치는 10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올해 BNP 파리바 오픈과 마이애미 오픈에 출전할 수 없다"고 밝혔다.
BNP 파리바 오픈은 1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 웰스에서 개막하고 마이애미 오픈은 23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막을 올린다.
조코비치는 BNP 파리바오픈 2번 시드로 대진표에 이름이 들어갔지만 개막 하루 전에 대진표에서 제외됐다. 현재 미국에 입국하려는 외국인들은 코로나19 백신을 맞아야 한다.
BNP 파리바 오픈과 마이애미 오픈은 4대 메이저 대회 바로 다음 등급인 마스터스 1000시리즈 대회들이다. 조코비치의 다음 일정으로는 4월 10일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개막하는 롤렉스 몬테카를로 마스터스가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