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김건희 여사의 다정한 과거 사진이 공개됐다.
지난 10일 채널A는 ‘정치 신인의 어퍼컷-윤석열, 대통령 되다’ 방송에서 윤 당선인과 김 여사와 함께 한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과거에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사진에서 두 사람은 카메라를 바라보며 미소 짓고 있다. 김 여사는 윤 당선인 어깨에 팔을 둘렀다. 이 사진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 ‘윤석열, 김건희 연애사진’이라며 퍼져 나갔다. 그간 각종 의혹으로 공개 석상에 얼굴을 비추지 않던 김 여사가 윤 후보의 당선 뒤 ‘투샷’을 보여주지 않을까 기대했던 누리꾼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날 방송에서 윤 당선인의 한 대학 동기는 윤 당선인 결혼식에 하객이 많았던 이유를 두고 “사람들이 다 ‘윤석열이 정말 장가를 간다고? 이건 눈으로 확인을 해야 돼’ 그래서 (많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바쁜 일 있으면 축의금을 대신 보내잖나. 저희 대학 동기들도 다 왔다. 우리 아들은 그때 중학교 다니던 시점이었는데 (윤 당선인이 장가를) 정말 못 가는 거 아닌가 싶었는데, 눈으로 확인해야 된다며 다 (갔었다)”고 설명했다.
김 여사는 11일 중앙일보가 공개한 인터뷰에서 ‘살면서 윤 당선인에게 들었던 가장 감동적이 말’로 “평생 집밥 해줄게”라고 한 것이라 전하기도 했다. 그는 “연애할 때, 내가 사업하느라 바빠서 식사를 제대로 못 챙기던 모습을 남편이 안쓰러워했다”며 “결혼할 때 ‘평생 밥 해주겠다’고 약속했는데,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잘 지키고 있다. 국민과 한 약속은 더 잘 지킬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 김 여사의 공개 행보도 관심이다. 김 여사는 10일 선대본부를 통해 밝힌 메시지에서 "대통령이 국정에 전념하실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대통령 배우자의 최우선 역할"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여건이 허락한다면 정부의 손길이 미처 닿지 못한 소외계층이나 성장의 그늘에 계신 분들의 문제를 함께 고민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