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초고수는 지금] HMM, 高운임 지속 전망에 2거래일 연속 매수 1위

[미래에셋증권 엠클럽 집계]
尹 수혜주 보성파워텍, '카카오 인수설' SM C&C도 매수 몰려
HMM·SM C&C·보성파워텍, 매도 상위권에서도 1~3위 차지


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15일 오전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아프리카TV(067160) 등도 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간 투자 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HMM으로 조사됐다. HMM은 최근 공급난 지속에 따른 해운 운임 상승 기대감을 반영하며 이달 들어서만 20% 가까이 급등한 바 있다. 전날 국제 유가가 큰 폭 내린 영향으로 주가가 하락하자, 이를 기회로 노린 매수세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컨테이너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처리 능력의 한계를 보여주는 중”이라며 “성수기 진입 후 운임 폭락은 없을 것으로 예상돼 2022년에도 실적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수 2위는 보성파워텍이다. 보성파워텍은 송배전 자재 및 발전소 등에 사용되는 전력 기자재를 개발하는 업체다. 최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대통령 당선으로 현 정부의 탈원전 정책이 백지화 수순을 밟게 되자, 원전 관련주로 분류된 보성파워텍 역시 수혜주로 부각되는 모습이다. 보성파워텍은 최근 6거래일 연속 강세 마감하며 주가가 35% 넘게 뛰었다.


3위는 SM C&C가 차지했다. SM C&C는 SM엔터테인먼트의 매니지먼트 및 콘텐츠 제작 계열회사로 최근 카카오의 인수설이 불거지며 주가가 급등세를 탔다. 양 사는 모두 인수설을 부인했지만, 이날도 오전 11시 기준 SM C&C 주가는 전일 대비 12%의 큰 상승폭을 기록 중이다. 이밖에 아프리카TV, 넷게임즈(225570) 등에도 매수세가 몰렸다.


이날 최다 매도 종목 역시 HMM이었다. SM C&C, 보성파워텍, 서전기전(189860)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전 거래일인 지난 14일 매수 1위 종목도 HMM이었다. 티플랙스(081150) 등에도 매수세가 집중됐다. 한편 HMM, 보성파워텍, 티플랙스 등은 매도 상위 종목에도 이름을 올렸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 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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