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스퀘어, ESG 경영 강화…국내 프롭테크 첫 UNGC 가입

송인상 알스퀘어 전략총괄(CSO·왼쪽)과 권춘택 UNGC 사무총장이 14일 서울 서소문로 UNGC 한국협회 사무처에서 열린 UNGC 가입증서 전달식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 알스퀘어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기업 알스퀘가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회원사로 이름을 올리며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UNGC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발족한 UN산하 국제 협약으로, 인권·노동·환경 등을 바탕으로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추구를 그 목적으로 한다.


15일 알스퀘어는 국내 프롭테크 기업 중 처음으로 UNGC 본부와 한국협회에 동시 가입했다고 밝혔다. 알스퀘어와 UNGC는 전날 서울 중구 서소문로 UNGC 한국협회 사무처에서 가입증서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송인상 알스퀘어 전략총괄(CSO)과 권춘택 UNGC 한국협회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UNGC는 현재 160여개 국에서 1만9000여 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자발적 기업·시민 이니셔티브다. 이니셔티브는 기업·기관의 자율적 행동강령과 가이드라인 형태의 자율 규범을 의미한다.


이번 가입으로 알스퀘어는 인권·노동·환경·반부패 분야의 10대 원칙을 준수하며, 사회적 책임과 성과를 적극적으로 공유하게 된다. 송 총괄은 “UNGC 가입을 계기로 환경과 사회에 기여하는 경영 활동을 펼치고, 지속 가능한 경영 활동을 회사 핵심 경쟁력으로 삼을 것"이라며 "2030년까지 달성하기로 결의한 ‘유엔 지속가능한 발전목표(UN SDGs)’에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알스퀘어는 UNGC가 주최하는 컨퍼런스와 연구조사에 참여하고, ESG 관련 프로젝트를 수행할 예정이다. 사회 공헌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업, 저탄소 프로젝트 등도 실행한다.


한편 알스퀘어는 지난해 1000건 이상의 상업용 부동산을 연결하며, 2조원이 넘는 거래액을 달성한 바 있다. 최근 5년새 상업 부동산 누적 거래액은 6조원을 웃돈다. 거래 부동산 면적 합계는 135만㎡로 서울 여의도 면적의 절반 크기다. 최근에는 베트남, 싱가포르 등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물류센터·리테일 중개와 토지?건물 매입·매각, 데이터 애널리틱스 등을 통해 영역을 확대 중이다. 대우건설의 베트남 하노이 신도시 조성 개발사업 ' 스타레이크시티'에도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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